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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4> 서진부 양산시의회 의장

“공공시설물 통합 신중히 검토해야”

  • 국제신문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18-08-13 19: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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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트럴파크 등 주기능 손상 우려
- 공개·투명·식견 갖춘 의정 역점
- 업무추진비 공개 이미 실천
- 의결사항 존중·번복없게 할 것

서진부(59·더불어민주당) 양산시의회 의장은 지난 7월 의장직을 맡은 후 매일 오전 5시30분이면 어김없이 일어나 자전거를 타고 지역구를 누빈다.
   
서진부 양산시의회 의장이 13일 재임 중 중점 추진 사항과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도로는 괜찮은지, 공원 편의시설 중 고장 난 것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살피고 주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업무시간에는 시의회에서 의장 사무를 보고 지역 전체 민원과 현안을 점검한 후 다음 날 새벽 1, 2시쯤 잠자리에 든다. 하루 취침시간이 4시간에 불과할 정도로 바쁜 일과를 소화하고 있다.

서 의장은 “의장이 되더니 지역구는 소홀히 한다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지역구 관리는 새벽에 한다”며 “지역구와 의장 직무, 지역 전체 민원을 처리하는 1인 3역을 맡아 고되지만 보람도 크다”고 밝혔다. 그는 “공부하는 시 의회의 분위기를 조성해 이번 시의회는 종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원하자마자 상임위에서 부결된 시장 비서실 기능 강화 조례가 본회의에서 번복됐다. 자유한국당은 상임위 무용론을 제기하며 계속 문제 삼을 태세다.

▶상임위 의결 사항은 존중돼야 한다. 저의 소신이기도 하다. 본회의 처리 이전 반대와 보류 의견을 낸 시의원들을 면담하는 등 충분한 대화를 통해 양해를 구했다. 앞으로는 상임위 의결사항이 본회의에서 번복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의원들을 수시로 만나는 등 소통을 강화해 협치의정이 되도록 하겠다.

-임기 중 중점 추진 사항은.

▶공개의정, 투명의정, 공부하는 의정에 역점을 둘 생각이다. 이런 차원에서 의장 업무추진비는 이미 공개하는 등 실천에 옮겼다. 분기별로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의원 연수회를 여는 등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에도 힘을 쏟겠다. 예산 심의와 감사 기법은 물론 지방분권과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와 식견을 높이는 교육을 통해 충실한 의정활동이 이뤄지도록 뒷받침하겠다. 의원 스터디 모임은 적극 지원할 생각이다.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민초’가 전문성 강화를 위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여기에 한국당 의원들도 참가하도록 요청했다.

-초선의원이 많아 당장 닥친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심의가 제대로 될지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

▶전체 17명 중 9명이 초선이어서 걱정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재선 이상 선배의원들이 멘토가 돼 의정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저의 경우 같은 지역구의 한국당 이장호 의원에게 물금신도시의 양산세무서를 웅상으로 이전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제출하도록 돕고 있다. 다른 재선 이상 의원들도 여야 간 여부를 떠나 후배의원들의 충실한 길잡이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

-김일권 시장이 역점사업으로 공공시설물의 통합을 추진 중이다. 일각에선 부정적 시각을 보이기도 한다.
▶문화예술회관은 적정 음향 유지 등 공연시설로의 특성상 평지에 짓는 게 좋은 데 여러 시설과 함께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센트럴파크의 경우 공원 기능이 주를 이뤄야 하는데 복합시설 설치로 주 기능이 손상되는 게 아닌지에 대한 검토도 이뤄져야 한다.

-지난 6대 의정활동에 대한 보람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

▶미시공 상태에서 사용검사가 이뤄진 물금신도시 대방8차 아파트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해 집행부에 경각심을 심어준 데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 하지만 제가 대표발의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왜곡 전달돼 여론을 호도한 것은 유감이다. 이로 인해 선거 과정에서 적지 않은 곤혹을 치러 당시 당사자들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할 생각도 했다.

이 조례는 일반주거지에 2종 근린생활시설인 소규모 제조업소(330㎡ 이하)의 건립을 일절 불허한다는 내용이다. 본회의에서 의결됐으나 나동연 시장의 재의요구로 다시 열린 본회의에서 부결돼 기존 조례가 그대로 시행되고 있다. 건축기술사 출신인 서 의장은 2010년 제5대 양산시의원으로 입문해 산업건설위원장과 부의장을 지낸 3선 의원이다. 서창동과 소주동을 지역구로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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