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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형 남북경협모델 경남도내 첫 시동건다

교류 재개 대비 추진위 구성

  • 국제신문
  • 노수윤 기자 synho@kookje.co.kr
  •  |  입력 : 2018-08-12 19:31:19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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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례안 마련해 입법예고 마쳐
- 발전·철도 기반 교류모델 개발
- 사격선수권 北 참가 적극 활용

경남 창원시가 도내 처음으로 남북교류협력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남북경협 모델 개발을 추진하는 등 교류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 재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남북경협에 대비해 교류를 이끌 추진위를 구성하고 위원을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위원장은 허성무 시장이 맡고 위원은 경제·언론·종교·사회단체 등 남북교류협력사업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각 분야 전문가 20명이 참여했다. 아직 남북교류가 재개되지 않았지만 향후 재개하면 바로 남북경협을 추진할 수 있게 법적 기반인 ‘창원시 남북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안)’도 마련하고 입법예고한 상태다. 조례는 이달 말까지 조례규칙심의위원회의 심의와 시의회 의결을 거쳐 다음 달 중순 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창원형 남북교류협력사업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이다. 창원은 발전과 철도 분야 등의 산업이 강점이다. 이를 토대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마련한다. 철도 분야는 남북경협의 한 축이 될 수도 있어 창원형 남북경협 모델 개발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 등 산단 성공 사례를 남북경협에 접목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창원형 남북교류협력사업 모델이 개발되면 남북경협 추진 시 바로 기회를 선점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경제의 신성장 동력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통상 분야, 문화·체육 분야, 인적 교류 등 다양한 교류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로는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하나 남북교류를 위해 민간단체 차원의 교류와 예술단 공연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북한선수단 15명이 오는 31일 개막하는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참가가 확정된 상태에서 시는 이를 교류 기반 마련의 기회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북교류가 재개되기 전에 남북경협 모델을 미리 개발하는 등 먼저 준비를 해놔야 교류가 재개됐을 때 선제적으로 나설 수 있다”며 “창원이 남북경협을 통해 남북교류 활성화에 일조하고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게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에서 2006년 도가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했으나 기초지자체 차원에서의 남북교류 추진은 창원시가 처음이다.

노수윤 기자 synho@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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