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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돈 가로챈 송금책 구속

  • 국제신문
  •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
  •  |  입력 : 2018-08-12 15: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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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2일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빼돌린 혐의(사기)로 A(25) 씨를 구속했다.

A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께 서울역 도시철도 역사에서 대학생 B(22) 씨를 만나 현금 416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송금책인 A 씨는 이 돈을 조직에게 보내지 않고 빼돌렸다.

B 씨는 같은 날 오후 1시께 스스로를 서울지검 검사라고 사칭한 사람에게 전화를 받았다. 전화 속 상대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B 씨 명의의 대포통장이 발견됐으니 통장 속 돈을 모두 빼내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전달하라고 종용했다. B 씨가 의심할 수 없도록 전화 통화를 계속 이어가게 만들기도 했다. 부산에 살던 B 씨는 전화에 속아 곧바로 KTX를 타고 서울역까지 이동했다.

A 씨는 한 지인이 보이스피싱 송금책으로 일하다 피해금 수천만 원을 빼돌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돈을 구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했다. 경찰은 A 씨의 인상착의 등을 바탕으로 추적해 검거했으며 도주우려가 있어 구속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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