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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금산 초·중 통합학교, 우여곡절 끝 11월 착공

양산시, 중학교 부지 변경 공고

  • 국제신문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18-08-07 19: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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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신설 지연 민원 고육책
- 42학급 2020년 3월 개교 예정
- 학부모 반대, 진통 지속 전망

영남권에서 처음으로 경남 양산시 석·금산 신도시에 ‘초·중 통합학교’가 오는 11월 우여곡절 끝에 착공한다.

양산시는 가칭 ‘석산2초·석산중 통합학교’가 포함된 양산물금신도시 지구단위계획변경안에 대한 공람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변경안은 석산신도시 내 중학교 부지(1만4333㎡)를 초·중 통합학교 신설지로 변경하고 학교부지 용적률을 100% 이하에서 150% 이하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산교육지원청은 이곳에 491억 원을 들여 초등 24학급, 중학 18학급 규모의 통합학교를 오는 11월 착공해 2020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애초 통합학교의 중학교는 인근 중앙중학교 분교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효율성을 감안해 모두 본교 형태로 바꿨다.

이번 통합학교 신설은 학부모들이 학교 신설을 강력히 요구해 고육지책으로 성사됐다. 동면 석·금산 지구에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포함해 모두 8500여 세대가 거주 중이다. 하지만 초등학교는 석산초교 단 한 곳뿐이어서 교실 부족으로 학생들이 콩나물 수업에 시달리고 있다. 중학교는 전무해 학생들이 멀리 떨어진 삼성중학교로 통학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학부모들이 수년 전부터 초등과 중학 신설을 요구했으나 교육 당국은 학교 총량제 등 갖가지 이유를 들어 번번이 학교 신설을 무산시켰다.

이에 지역 정치권과 학부모들이 대책을 고민하다 초·중 통합학교 방안을 마련해 교육당국을 설득하는 우여곡절 끝에 성사됐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이 통합 학교 신설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건립 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이들 학부모는 “교과 과정과 신체 상태가 다른 초·중학생이 급식실 등 학교 시설을 함께 사용함에 따른 여러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통합 학교와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금산지구 주택지 주민들 반발도 풀어야 할 숙제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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