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휴천면 한남마을 나박정숲 일원에서 28, 29일 양일간 2018 지리산 엄천강변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남마을은 조선 시대 세종대왕의 아들 한남군이 유배온 마을로 지리산 계곡의 맑은 물줄기가 모여 만든 엄천강의 수려한 경관이 일품으로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끊이질 않고 있는 명소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 농특산물 판매 등 2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첫날인 28일 낮 12시에는 지역 음악동호회의 기타·색소폰 연주, 댄스 공연 등이 이어지며 오후 6시에는 너도나도 노래자랑이 마련된다. 오후 8시에는 아름다운 지리산을 배경 삼아 하늘을 수놓는 폭죽놀이와 불꽃놀이, 야시장 음식 장터 등 한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한다.

래프팅, 뗏목 타기, 빠가사리 낚시, 다슬기 잡기, 은어 잡기 등 체험거리가 준비된다. 특히 감자삼굿은 시골에서 유년기를 보낸 중장년층에게 추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관계자는 “소박하지만 특화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며 “멋진 자연경관 속에서 시골 정취를 맛보며 무더위를 식히기에 안성맞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