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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국민연금 자발적 가입 사상 최대

소득활동 없거나 만60세 이상, 6월 말 기준 누적 10만여 명

  • 국제신문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8-07-26 19:16:37
  •  |  본지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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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전년대비 15.23% 늘어
- 베이비붐세대 은퇴 등이 원인

평균 수명이 늘고, 장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자발적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한 임의 및 임의계속 가입자의 증가폭과 누적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국민연금 부산지역본부는 지난달 말 기준 부울경 누적 자발적 가입자 수는 10만2312명으로 10만 명을 처음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8만6899명보다 1만5413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이 역시 사상 최대다. 임의 가입자는 소득활동에 종사하지 않아 국민연금 가입 대상이 아님에도 본인 의사에 따라 가입하는 사람을 말한다. 임의계속 가입자는 국민연금 의무 납부기한인 만 60세를 넘기고도 본인 의사로 계속 가입해 있는 사람을 뜻한다.

지역별로는 부산의 자발적 가입자 수가 4만7556명으로 전년 대비 6285명(15.23%) 늘었고, 울산이 1만2688명으로 1947명(18.13%) 증가했다. 경남은 4만2065명으로 전년 대비 7181명(20.59%)이나 늘었다.

부산지역에서는 해운대구가 6179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진구(5017명), 북구(4230명), 남구(4192명)가 뒤를 이었다. 또 경남에서는 하동(35.6%), 남해(31.0%), 함안(29.1%), 통영(28.3%), 산청(28.1%) 등 농어촌지역에서의 증가가 주류를 이뤘다. 이들 지역민은 정해진 은퇴연령이 없는 농·어업에 종사해 60세 이후에도 소득활동을 하면서 국민연금에 계속 가입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자발적 국민연금 가입자가 늘어난 것은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와 더불어 장기 저성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국민연금이 일반 금융상품보다 수익성 등 경쟁력이 높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도 한 이유다.

반면 조기노령연금 수령을 중단하고 국민연금에 재가입한 인구도 제도 변경 7개월 만에 전국서 500명을 넘어섰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9월부터 월평균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조기노령연금을 끊고 국민연금에 다시 가입할 수 있게 했다. 조기노령연금은 애초 받도록 정해진 법정 수급연령보다 1~5년 앞당겨 받는 국민연금으로 1년 앞당길 때마다 6%씩 금액이 깎인다. 5년 당겨 받으면 최대 30%가 줄어들어 ‘손해연금’으로도 불린다. 이 때문에 조기노령연금 신규 수급자는 6년 새 5분의 1로 감소했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일을 해 소득으로 생활하고 추후 나이가 들어 경제활동이 어려울 때 연금을 받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100세시대라 일컫는 만큼 노후를 안정되게 보내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국민연금을 선택하는 가입자가 많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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