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캡처

극단주의 페미니즘 사이트 워마드에 태아 사체를 직접 훼손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지난 13일 워마드 게시판에는 ‘낙태인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글쓴이는 자신이 남자 태아를 난도질 했다고 주장했고 이를 ‘유기견에게 처리하게 하겠다’는 등 자극적인 말들을 남겼다.

하지만 이 글쓴이가 올린 사진은 원본 사진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 이미지 검색 기능 등을 활용해 사진을 검색하면 이 사진은 이미 수개월 전 해외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상태로 확인된다.

실제 워마드 해당 글 게시자도 다시 글을 올려 “구글에 abortion 검색하면 스크롤 얼마 내리지도 않아 나오는 이미지인데 적어도 이미지 검색은 해봐라”고 말했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된 직후 워마드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공지영 작가도 “오늘 너무 많은 곳에서 워마드 태아 훼손을 봤다. 그만 하고 그냥 바로 수사 들어갔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누리꾼들도 “관심종자인가”, “워마드 폐쇄해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