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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재첩잡이’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추진

‘손틀방류’로 모래 속 채취 방법…하동군 20일 정부에 신청 예정

  • 국제신문
  • 이완용 기자
  •  |  입력 : 2018-07-16 19:39:40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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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은 섬진강의 청정 1급수에서 전통 방식으로 행해지는 ‘섬진강 재첩잡이 어업’을 전남 광양시와 함께 국가 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섬진강 일대에는 현재 500여 명의 어업인이 재래식 채취 방법인 손틀방류(일명 거랭이)를 물 밑 모래 속으로 끌고 다니며 재첩잡이를 하고 있다. 20, 30년 전만 해도 종사 어업인은 3000명이 넘었으나 이제는 노령화와 수익 감소 등을 이유로 크게 줄었다.

이 같은 연유로 재첩잡이 어업은 우리 전래의 어업유산으로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을 뿐 아니라 전통 방식의 어업기술을 계승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중요어업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는 게 군의 입장이다. 조상의 삶을 이해할 수 있도록 2세에게 알려주기 위해서라도 등재는 필요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이에 군은 그동안 광양시와 함께 TF팀을 꾸려 등재에 필요한 요건을 정리해 오는 20일 해양수산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서류심사와 현장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연말께 최종 결정을 내린다.
군 관계자는 “섬진강 재첩잡이가 국가 중요어업유산으로 등재되면 바다화 등으로 줄어드는 섬진강 하류의 재첩을 보전하는 동시에 동서 화합의 상징적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 중요어업유산 지정제도는 전통 어족자원을 발굴·보전·관리·전승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5년 도입했다. 현재 제주 해녀 어업, 보성 뻘배 어업, 남해 죽방렴, 신안 갯벌 천일 염업, 완도 지주식 김 양식 어업 등 5개 어업이 등재돼 있다. 이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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