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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20억대 연구비 횡령 공모 가능성

연구원 혼자 유용 어려운 금액…경찰, 타 직원 가담여부 수사

  • 국제신문
  • 박호걸 기자
  •  |  입력 : 2018-07-10 19:16:42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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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0억 원대의 연구비를 연구 목적 외 용도로 사용한 부산대 30대 연구원 사건(국제신문 10일 자 6면 보도)을 놓고 단독범행인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경찰은 개인이 유용하기에는 금액이 지나치게 크다고 판단하고, 연구원 외 범행을 공모한 사람이 있는지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연구비 외 용도로 법인카드를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업무상 배임·사기 등)로 부산대 산학협력단 A 연구센터 연구원 이모(여·37)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의 수사는 부산대 산학협력단의 고소로 시작됐다. 이 씨는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이미 정산이 끝난 거래명세서의 날짜를 위·변조해 다른 연구과제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연구비를 조작했다. 또 거래처에서 연구 재료를 구매한 것처럼 연구비 카드로 결제한 후 결제금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아 그 돈을 다른 계좌에 입금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됐지만, 이 씨 단독 범행으로 보기에는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박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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