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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성추행 의혹 육군장성, 보직 해임·정식 수사 전환

손 등 접촉 행위 일부 확인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7-09 19: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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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 두명 추가 신고 접수
- 전반기 군내 성폭력 총 42건

육군 장성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보직 해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육군은 9일 “모 부대 A장성이 올해 3월께 부하 여군의 손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행위를 일부 확인해 정식으로 수사 전환했으며, 오늘 보직해임 조치했다”고 밝혔다. A장성의 계급은 준장으로, 서울 근교 모 사단 사단장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에 따르면 A장성은 서울에 가서 저녁 식사를 하자며 피해 여군을 자신이 운전한 차량에 태워 나와 저녁을 먹었다. 이후 부대로 복귀하던 중 밤10시께 피해자에게 손을 보여달라며 만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 4일 A장성이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조사가 시작됐으며, 육군은 접수 직후 즉각 김용우 참모총장에게 보고했다. 김 총장은 해당 지휘관의 행위가 엄중하다고 판단,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하고 육군 중앙수사단이 직접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육군 중앙수사단은 A장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해 여군이 2명 더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중앙수사단 관계자는 “2번째 피해자는 A장성이 차 안에서 손을 만졌다고 진술했으며, 3번째 피해자는 (피해 여군) 사무실에서 ‘손이 왜 이러냐’ ‘이 다리로 뛸 수 있겠느냐’는 등의 말을 하며 손과 다리, 어깨를 만졌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이에 “A 장성은 1차 피해자와 관련해 단 둘이 식사를 했고 차 안에서 손을 만졌다고 했다”며 “대신 불순한 의도가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중앙수사단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모두 고민을 많이 했고, 고민 끝에 결심해서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전반기 신고된 군내 성폭력 사건은 42건에 이른다.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상관의 부적절한 행위나 진급 불이익 등 피해를 우려해 신고하지 않은 사례는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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