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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공사장 또 사망사고…고용부 뭐하나

올 들어 같은 지역서 7명 숨져…추락방호망 등 설치 않고 방치

  • 국제신문
  • 이준영 기자
  •  |  입력 : 2018-06-21 19:21:06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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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부 “인력부족에 감독 한계”

부산 강서구 공사현장에서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올해만 벌써 7명째다. 고용노동부의 허술한 안전관리가 반복되면서 화를 키우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1일 부산 강서경찰서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20일 오전 11시께 부산 강서구 한 단조공장 건설현장에서 A(39) 씨가 12m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다. 당시 A 씨는 전선 설치 작업을 하며 전선을 이동시키던 중 발을 헛디뎌 작업대 구멍 아래로 추락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가 떨어진 구멍은 천장에 굴뚝을 연결하기 위해 뚫린 공간이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을 보면 사업주는 노동자가 높이 2m 이상의 추락할 위험이 있는 장소에서 작업할 시 추락방호망을 설치하거나 안전띠를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사고가 난 현장에서는 모두 지켜지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업주가 발판 구멍을 방치한 것에 대해 나중에 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며 “사고 과정에 사업주의 과실이 드러난 만큼 입건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부산북부지청의 통계를 보면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강서구에서만 총 7명이 안전사고로 사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명)보다 2명 더 늘었다. 고용노동부는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모든 사업장을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부산 북부지청 관계자는 “사업장은 많은데 담당 인력은 부족해 모든 공사현장을 확인하기는 어렵다”며 “중소사업장에서 사고가 빈번한 만큼 안전교육을 시키고, 강서구 내 공사현장을 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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