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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앞둔 을숙도 현대미술관 주변 교통체계 바꾼다

횡단보도 신설·제한속도 감소 등 차량 이용 방문객 접근성 높여

  • 국제신문
  • 신심범 기자
  •  |  입력 : 2018-06-12 20:23:56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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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 문화 인프라를 책임질 부산현대미술관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된다.
   
12일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 앞 도로. 교통체계 개편으로 횡단보도(점선)와 포켓차로(화살표)가 생긴다. 사하구 제공
부산시는 시비 1억70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30일까지 을숙도 현대미술관 일대 교통체계를 개편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는 명지IC에서 하구둑교차로로 가는 차로(2.95㎞)에 현대미술관 진입을 위한 좌회전 포켓차로와 횡단보도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 구간의 제한속도 역시 시속 70㎞에서 60㎞로 낮아진다.

오는 16일 첫 전시회를 여는 부산현대미술관은 지역의 두 번째 시립미술관으로서 을숙도문화회관 외에는 이렇다 할 문화시설이 없는 서부산권의 문화수준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을숙도라는 지리적 특성상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 또한 받아왔다. 미술관 근처 정류장을 지나는 버스의 배차간격이 평균 15분으로 긴 편이며, 미술관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 또한 하루 4회(토요일 6회) 운영에 그치는 등 교통여건이 나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이유로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 다수는 자가 차량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교통체계 변경은 이처럼 차량을 이용해 부산현대미술관에 진입하려는 이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현행 체계상 하구둑교차로 방면으로 가는 차량은 미술관을 지나 끝까지 간 뒤 유턴해야만 미술관에 진입할 수 있다. 이 차로 중앙에 설치된 화단이 중앙분리대 역할을 하고 있어 좌회전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화단 일부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미술관 진입용 좌회전 포켓차로를 만들어 미술관 진입 차량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술관 개관과 교통체계 변경에 따라 안전사고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시는 ‘걱정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시 관계자는 “신설될 차로와 횡단보도는 자동인식 기능이 있어, 차량이 좌회전을 받으려 하거나 보행자가 건너편으로 이동하려 할 때만 신호등이 들어온다. 운행 제한속도 역시 시속 10㎞ 낮췄다.주행차량의 갑작스러운 멈춤 등으로 인한 교통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자신했다. 신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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