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동영상 캡처

양예원이 스튜디오 실장 카톡 공개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28일 한 매체는 ‘스튜디오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 유튜버 양예원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 25일 양예원과 스튜디오 실장이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이 커졌다.

이에 양예원은 “자기들이 뭔가 불리할 것 같은 얘기들은 다 전화로 했다”며 “(실장이) 전화에서 처음에는 회유를 하며 다음에는 그런 일 없게 할테니까 이렇게 해 보자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장이 ‘이미 사진 찍은 거 이미 사진 갖고 있는 거 우리가 다 갖고 있다’는 말이 협박으로밖에 들리지 않았다”며 “어차피 내 인생 망한 거, 어차피 끝난 거 그냥 좀 자포자기 심정이었다. 그래 어차피 그렇게 한 거 내가 몇 번을 더하든 무슨 상관일까”라는 심정을 가졌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양예원씨는 촬영 횟수가 5번이라고 했는데 스튜디오 측은 13번이라고 했다 어떻게 된 것이냐”는 질문에 양예원은 “제가 거기서 가지고 나온 서약서 같은 게 있다. 제가 모르는 서약서였다. 실장이랑 촬영자들 사이에서만 작성한 서약서인 것 같다”며 “제가 가지고 들고 온 서약서가 5장이라서 5번인 줄 기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항상 통보식으로 전화해서 추가로 촬영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양예원은 스튜디오에서 카카오톡 메시지 공개 후 쏟아지는 악플에 대해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정말 뭣도 모르면서 그렇게 함부로 얘기하는 거 너무 견디기 힘들어요 정말로. 그리고 그 모든 건 법정에서 밝혀질 거잖아요 수사기관에서 밝힐 거고”라며 “왜 그걸 자기네들이 판단을 해서 자기네들이 그렇게 얘기를 하는 건지 너무 화가 나고 정말 나 하나 죽어야 해결되는 건가 싶어요”라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지난 28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이소윤의 노출 사진을 판매한 최초 유출자 2명이 추가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소윤은 양예원의 동료로 양예원과 같이 ‘스튜디오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정다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