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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노동자 감정부조화 치유 캠페인 부산서 ‘시동’

지역대학·병원 등 10여 곳 참가, 힐링 뇌교육 프로그램 등 운영

  • 국제신문
  • 김민주 기자
  •  |  입력 : 2018-05-23 20:21:17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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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적응 장애 등 문제 해소

감정노동자가 어떤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지 알리고,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적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이 부산에서 시작된다.

글로벌사이버대학은 국제신문과 함께 25일 오후 2시 부산의 관문인 부산역사에서 ‘감정노동 힐링365 온국민 실천캠페인’ 전국 릴레이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사이버대는 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 감정노동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된 대학이다. 2015년 서울대병원과 공동연구로 감정노동자의 정신건강과 직무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셀프 심신힐링 뇌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감정코칭 전문교육기관으로 선도적 입지를 갖췄다.

캠페인은 지난 3월 ‘감정노동자보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국민에게 감정노동의 의미와 정신적 스트레스의 위험성을 알리고 감정노동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캠페인에는 부산시 120바로콜센터, 부산고려병원, 좋은문화병원, 대동병원 등 지역 기관·병원 등 10여 곳이 함께한다. 글로벌사이버대는 참여 기관과 기업에 속한 감정노동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대응 등 자가 감정 관리를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글로벌사이버대 장래혁(뇌교육융합학부) 교수는 “감정노동자는 감정을 다칠 수 있는 업무 환경에 늘 노출돼 있지만 그 대응에는 취약하다”며 “셀프 심신힐링 뇌교육 프로그램은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명상 등 방법으로 이를 다스릴 수 있는 치유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이어 “일반 시민도 직장에서 언제든 감정노동자 처지에 놓일 수 있는 만큼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노동자의 감정 손상이 정신·육체적 건강의 악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의 ‘2016 감정노동자 의식·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조사 대상 2672명 가운데 감정부조화 ‘위험군’에 속하는 이는 1275명(47.7%)으로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부조화는 노동자의 실제 감정과 표출할 수 있는 감정이 충돌하며 나타나는 것으로 우울증이나 적응장애는 물론 고혈압·심장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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