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화면

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블래박스 영상이 유튜브와 온라인커뮤니티에 확산 되면서 큰 화제가 됐다.

지난 27일 광주 쌍촌동 교통사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청원에 올라 온 두 글이 충돌했다.

한 청원 글은 “무단횡단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해당 청원 글의 내용은 “이번 사건은 왕복 8차선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였습니다”로 시작하여 “죄 없이 갈 길 가고있던 차량 차주에게도 피해가 고스란히 남게 됩니다”라며 “무단횡단을 하여 인명사고 발생시 무단횡단자에게 전적으로 책임을 물 수 있게 법이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마무리 했다.

지난 27일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화면

이와 반대로 “쌍촌동 여대생을 사망시킨 과속 운전자 처벌강화 관련법 개정 촉구”를 제목으로 청원 글을 올린 사람도 있다.

해당 청원 글을 올린 사람은 “쌍촌동 여대생이 무단횡단하다가 죽었다고 알고 있는데 잘못 알고 있는 진실입니다. 진실은 과속운전자가 삼거리 교차로에서 과속으로 100km 이상으로 추정되는 과속을 좌회전하다가 횡단하는 여대생이 속도 감속 없이 충돌하여 사망시킨 사건입니다”라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방어운전 없이 전혀 속도 감속 없이 좌회전하여 사망시킨 사건”이라며 “최소한 브레이크 등에 불이 들어올 정도로 브레이크에 발을 올려 놓고 주행하는 방어운전 관련법개정 청원을 개정을 촉구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지난 27일 쌍촌동 왕복 9차선 도로에서 여대생 2명이 무단횡단을 하다 멀리서 달려오던 SUV 차량에 치어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광주서부경찰서는 SUV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다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