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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서 부산 빼” 청원까지…에어부산 승객 조롱 후폭풍

직원 공식사과에도 명칭 변경, 승무원 처벌 요구 청원 잇따라

  • 국제신문
  • 이준영 기자
  •  |  입력 : 2018-04-20 19:49:25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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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약취소 등 불매운동 움직임도

에어부산 승무원이 자신의 SNS에 승객들을 조롱하는 듯한 글과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된 후 직원들이 사과했지만 후폭풍이 그치지 않고 있다. 당사자의 법적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을 비롯해 승객들의 예약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에어부산의 승객 조롱을 성토하는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한 누리꾼은 지난 18일 에어부산 승무원의 몰카 행위에 법적인 처벌을 요구한다는 청원을 게시했다. 이착륙 이전에 전자기기 사용이 엄격히 제한된 기내에서 승무원이 고객인 어머니들의 뒷모습을 몰래 찍어 조롱한 것은 직업 윤리를 외면한 몰카 행위라고 주장했다.

다른 누리꾼은 지난 19일 에어부산에서 ‘부산’이라는 명칭을 빼달라는 청원 글을 올렸다. 승객은 회사를 유지시켜주는 고마움의 대상이지 조롱의 대상이 아니라며 에어부산에서 부산을 빼고 금호항공으로 바꿀 것을 요구했다. 

최근 대한항공 역시 조현민 전무의 갑질 논란으로 대한항공에서 ‘대한’이라는 명칭을 빼야 한다는 청원이 쇄도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는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는 글도 다수 올라와 있는 상태다.

일부 예약승객은 항공편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승객 조롱 논란이 있은 뒤 예약승객 일부가 이번 사건에 분노해 예약을 취소했다”며 “예약 취소가 모두 이번 논란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승객이 전화를 걸어 와 이번 논란으로 예약을 취소하겠다고 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SNS에 글을 올린 해당 승무원을 다음 주 내에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에어부산의 한 승무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승객의 뒷모습 사진과 함께 ‘all same 빠마 fit(feat.Omegi떡 400 boxes)’라는 글을 올렸고, 누리꾼들은 승무원이 승객들의 똑같은 파마머리를 몰래 찍어 비꼬아 조롱했다며 비판을 쏟아내 논란이 됐다.  

 이준영 기자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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