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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서 훔친 성인 신분증 미성년에 장당 5만 원 팔아

판매한 20대·구매 청소년 등 입건

  • 국제신문
  • 이준영 기자
  •  |  입력 : 2018-04-16 19:09:16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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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일하는 주점에서 훔친 신분증을 미성년자들에게 되팔아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손님이 놔두고 간 지갑을 훔쳐 신분증을 고교생들에게 판매한 혐의(절도)로 A(21)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에게서 장물을 구매한 혐의(장물취득)로 B(17) 군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 씨 등은 지난달 18일 새벽 4시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자신이 일하는 주점에서 정모(19) 씨 등이 잠깐 자리를 비우며 놓고 간 지갑(시가 40만 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달 10월부터 지난달 18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신분증을 훔친 뒤 이를 인터넷에 올려 장당 3만~5만 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SNS에 ‘98ㅁㅈ’(98년생 민증), ‘99ㅁㅎ’(99년생 면허증) 등의 키워드로 검색할 수 있게끔 글을 올려 중·고등학생을 상대로 신분증을 팔았으며, 신분증과 얼굴이 비슷한 구매자에게는 값을 더 받아 챙겼다.
A 씨 등에게서 신분증을 구입한 학생들은 이를 이용해 술과 담배를 사는 데 썼으며, 일부는 다른 지인에게 되팔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인터넷상에서 도난당한 신분증이 거래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추적에 나서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훔친 신분증으로 대포폰을 개통하는 등 각종 범죄에 악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반드시 분실 신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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