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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전 대표 미투…“4년전 대학생 인턴 성추행”

회식서 허리 등 접촉 SNS 폭로…다른 간부도 여성차별적 성희롱

  • 국제신문
  • 신귀영 기자 kys@kookje.co.kr
  •  |  입력 : 2018-04-11 20:08:02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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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전 대표가 대학생 인턴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부산문화재단에서 인턴으로 일한 김모 씨는 2014년 이모 전 부산문화재단 대표가 회식자리에서 자신을 성추행했고, 팀장급 다른 직원에게서도 언어 성희롱을 당했다고 페이스북 ‘부산문화예술계 성폭력 미투 대나무숲’에 폭로했다.

그는 “대표이사 취임 축하 회식에서 술에 취한 이 전 대표가 나에게 신체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딸 같아서 그런다”며 두 손을 잡아당겨 자신의 허리를 감싸게 한 뒤 직원들에게 “이거 나쁜 짓 아니다”는 말을 반복했다고 그는 폭로했다. 그는 “한 달이 지난 뒤 세 명의 직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지만 되레 왜 그때 싫다는 의사를 표현하지 않았느냐. 그냥 묻어두자는 대답만 들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뿐 아니라 직원에 대한 폭로도 이어졌다. 한 회식자리에서 당시 A 간부와 B 팀장이 맞은편에 앉은 김 씨를 두고 “여기는 여자가 없다, 여자가 없어서 술맛이 안 난다는 발언을 하며 술을 권하고 따르도록 했다”고 했다.
그는 “문화예술을 사랑했고, 열성을 다해 예술인을 위해 발 벗고 뛰고 싶어 재단에 인턴으로 지원했다. 하지만 아무렇지 않게 행사하던 성차별·성희롱, 게다가 나뿐 아니라 예술인을 무시하는 태도까지 상처를 많이 받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재단 내 조사를 맡은 송수경 경영지원팀장은 “전 대표는 물론 폭로에 언급된 당사자를 대상으로 진상조사를 하고 있지만, 시일이 지나다 보니 당시 일과 정확한 발언을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시간이 좀 필요하다”며 “우리로서도 의혹이 남지 않게 경찰 조사가 이뤄져 사안이 명확히 규명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귀영 기자 ky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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