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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구조조정 그룹으로 확산되나

현대일렉·건설기계도 구조조정, 자회사 근속직원 대상 희망퇴직

  • 국제신문
  • 방종근 기자
  •  |  입력 : 2018-04-10 19:07:08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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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현장인 울산 경제 타격

현대중공업이 일감 부족을 이유로 구조조정에 들어간 가운데(국제신문 4월 10일 자 1면 보도) 자회사인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도 조만간 희망퇴직을 받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조조정이 그룹 전체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울산지역 노동계는 지난 9일부터 조기정년선택제 신청을 시작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간 현대중공업에 이어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일렉트릭 등 일부 자회사들도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감축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이들 회사는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근속 10년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희망퇴직 신청 인원만큼 정원 감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들 회사는 본사를 경기도 성남에 두고 있지만 생산현장은 울산 현대중공업 내에 있어 감원이 이뤄질 경우 지역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의 임직원 규모는 현대건설기계 1300여 명, 현대일렉트릭은 2700여 명 정도다. 현대건설기계는 굴삭기 등 중장비를, 현대일렉트릭은 변압기 등 중전기·전자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이다.
특히 현대건설기계의 경우 1/4분기 굴삭기 대 중국 판매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배나 급증했음에도 구조조정이 결정된 것이어서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역 노동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은 몰라도 두 계열사의 희망퇴직 신청 접수는 뜻밖이다. 중장기 시장 악화상황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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