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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또 희망퇴직 추진에 노조 전면 투쟁

일감부족으로 2년 만에 부활

  • 국제신문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18-04-04 19:41:09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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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이상 사무직·생산직 대상
- 노조, 노동부 항의 투쟁 등 계획

현대중공업이 일감 부족을 이유로 2년 만에 다시 희망퇴직을 실시하려 하자 노조가 전면 투쟁을 선포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4일 이 회사 노사에 따르면 회사 측은 오는 16~29일 근속 10년 이상 사무직과 생산기술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지난 3일 오후 노조에 통보했다. 희망퇴직자는 통상임금 기준 최대 20개월 치 임금과 자녀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만 5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의 일종인 조기정년 선택제도 실시한다. 오는 9~15일 희망자를 받는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2016년 과장급 이상 사무직과 기장 이상 생산기술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2015년에도 과장급 이상 사무직과 여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총 3500여 명이 희망퇴직했다.

노조는 즉각 반발하며 간부들이 삭발(사진)과 함께 텐트 농성 등 전면 투쟁에 들어갔다. 4일에는 조선업종 노조연대 차원에서 진행하는 정부의 조선업종 살리기 정책을 촉구하는 상경투쟁에 참여한 뒤 5일에는 노동부 항의투쟁을 진행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올해 2월 2016, 2017년 임단협에 합의하면서 회사의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휴직과 교육에 동의하고, 고용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했으나 회사가 약속을 어겼다”며 구조조정 저지를 위해 모든 투쟁력을 결집시킬 것임을 밝혔다.
반면 회사는 “그동안 살아남기 위해 팔 수 있는 자산은 모두 매각했다. 인적 구조개선, 사업분할 등 체질 강화 노력도 쏟았다”며 “노조도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우리가 가야할 길에 대해 고심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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