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침상 모습이 포착돼 세간의 이목을 잡아 끈 바 있다.
당시 TV조선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20층 병실에서 병상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모습을 공개했다.
방송의 진행을 맡은 전원책 앵커는 “이 회장이 병상에서 일본 영화를 보고 간호사와 의사 소통을 할만큼 호전된 사실을 영상으로 잡아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이 돌기도 했는데 이건 사실이 아닌 걸로 드러났다”며 항간에 제기돼왔던 사망설을 일축하기도 했다.
이후 이 회장의 상태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자 삼성 측 관계자는 ‘현재 이건희 회장은 의사소통이 가능한 의식은 없지만 부축을 받아 기대어 앉은 채 눈을 뜨고 TV를 보는 등이 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삼성서울병원 병실에 장기 입원중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 회장에 대한 사망설을 제기하기도 했은아 해당 보도로 이 같은 주장은 점차 낭설으로 치부되고 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이 전 회장이 시청하고 있던 영상은 일본 애니메이션 ‘목소리의 형태’로 전해졌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동명의 만화 원작으로,청각장애를 가진 여주인공과 그를 괴롭히던 남자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