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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7번국도 우회도로 양산구간 ‘통신사길’ 된다

과거 조선통신사 육로로 사용…부산국토청과 명칭 잠정 합의

  • 국제신문
  • 김성룡 기자
  •  |  입력 : 2018-03-26 19:20:16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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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준공되는 부산~울산 7번 국도 우회도로 양산 구간의 도로 명칭이 (조선)통신사길로 명명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26일 “이 구간을 부산지방국토청관리청과 협의해 통신사길로 명명하기로 최근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통신사길로 명명되는 이 구간은 양산시 웅상과 부산 경계인 동면 여락리에 걸친 14.76㎞이다.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과 부산 노포동의 전체 29㎞ 중 절반가량이다.

양산시가 이 명칭을 정하게 된 배경에는 부산~울산 7번 국도 우회도로 구간이 조선통신사들이 일본으로 가는 육로로 사용한 곳이기 때문이다.

조선왕조실록 등 문헌에 의하면 당시 조선통신사 일행은 경주 동헌, 부평역(울산 중구 약사동), 용당역(양산시 용당동)과 부산 동래를 거쳐 자성대 부두에서 일본행 목선에 오른 것으로 기록돼 있다. 옛 양산 용당역 자리에는 아직도 옛길이 상당 부분 남아 있다.

양산시는 용당역 옛길을 복원하는 등 7번 국도 우회도로가 개통되면 이 길을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이 조선통신사 길은 세종 때 대일 외교관으로 명성을 떨친 울산 출신의 이예와도 인연이 있다. 울산시는 이런 점을 감안해 지난해 9월 개통한 7번 국도 울산구간을 ‘이예로’로 명명했다. 

나 시장은 “양산구간도 이예로로 하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대일외교의 산역사를 간직한 역사성 등을 고려할 때 통신사길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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