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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메시·호날두도 풋살로 개인기 익혀”

송재화 부산풋살연맹 회장

부산을 건강하게 '부·강 프로젝트'Ⅱ

  • 국제신문
  • 김민주 기자
  •  |  입력 : 2018-03-25 19:24:16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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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나 메시, 호날두 같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은 모두 풋살로 개인기와 감각을 익힌 이들입니다.” 25일 부산시 축구협회 풋살연맹의 송재화(61·사진) 회장은 자부심 어린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한때 풋살은 경기장과 활동 영역이 협소해 선수 시야를 좁힐 수 있다는 이유로 일부 축구 전문가들 사이에서 저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송 회장은 세계 정상급 축구 선수들의 경력이 바로 풋살의 효용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선수 출신은 아니지만 축구와 풋살에 대한 애정은 과거부터 남달랐다. 기장군에서 사업을 하던 그는 재정난으로 지역 유일의 기장고 축구팀이 문을 닫을 처지가 되자 사비를 털어 버스와 대회 참가비를 지원해 회생을 도왔다. 이후에는 기장중학교와 기장초등학교 축구부 설립을 이끌었다. 1999년 생긴 풋살연합회에서 그는 2007년부터 회장직을 맡았고, 2016년 풋살연합회가 시 축구협회 산하 연맹으로 소속된 이후에도 회장직을 수행해왔다.

송 회장이 이처럼 학교 단위 팀 창설에 힘을 쓴 것은 학생 선수진이 탄탄해야 강한 지역팀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지금도 그는 해운대구 우동에서 유소년 축구·풋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도를 받은 학생 수는 100명이 넘는다. 송 회장은 “풋살은 아이들의 기초 체력, 특히 순발력과 판단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연합회와 연맹 회장직을 맡은 이래 그는 지역 초중고를 돌며 강연을 통해 풋살이 어떤 경기인지, 또 어떤 효용이 있는지 알리는 데도 힘써왔다. 송 회장은 “학교 측에서도 적은 인원과 공간을 들여 학생들이 흥미롭게 운동할 수 있는 종목이라 관심을 보이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이런 활동에 힘입어 풋살 경기장을 찾는 직장인도 늘었다. 송 회장이 운영하는 해운대구 풋살장의 경우 경기장 4곳을 갖추고 있는데, 평일엔 퇴근 이후 오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예약 잡기가 어렵다. 그는 부산지역 풋살 동호회 수가 500개, 동호인은 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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