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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서 열린 ‘물의 날’ 기념식…“하굿둑 개방하라”

“보 철거해 물 안전 확보를” 환경단체 긴급 성명서 발표

  • 국제신문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8-03-22 19:27:21
  •  |  본지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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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22일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가 부산 사하구 을숙도에서 열렸다. 환경단체는 낙동강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하굿둑 개방을 비롯해 유해시설 폐쇄, 4대강 보 철거 등을 촉구했다.
   
22일 부산 사하구 을숙도 문화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세계 물의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인사가 축하 행사용 장치를 당기고 있다. 곽재훈 전문기자 kwakjh@kookje.co.kr
22일 오후 1시 부산 사하구 을숙도문화회관에서 부산시와 환경부 등이 공동으로 ‘2018년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를 비롯해 낙동강유역환경청, 사하구, 한국환경공단, K-water 낙동강권역부문, 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10개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열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재민 부산시 행정부시장,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 시민단체 및 학계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물의 미래 자연에서 찾다(Nature for Water)’를 주제로 ‘자연생태계 복원을 통한 가뭄, 홍수 등의 물 문제 해결’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1부 기념식과 2부 포럼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우리나라 물 관리 발전에 기여한 민간인과 공무원 등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2부 포럼에서는 ‘정부 통합 물 관리 정책 방향’ ‘물 순환 정책의 미래, 스마트 워터시티’ ‘물 순환 선도도시 추진 현황 및 개선 방안’ 등 새로운 물 관리 정책에 대한 인식 증진과 실천 확산을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이와 함께 시상수도사업본부는 물의 날을 맞아 한 달간 ‘부산여성소비자연합회와 함께 물 절약 거리 캠페인 및 순수365 시음회’를 개최한다. 가정수돗물 무료 수질검사와 시민 개방시설 주변 환경정화 활동도 펼친다.
한편 이날 부산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전국 환경단체는 1300만 영남인의 생명줄인 낙동강의 물 안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비소와 카드뮴 납 등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중금속과 공해물질을 내뿜는 영풍제련소와 독성 남조류가 창궐하는 녹조라테 현상, 물고기 떼죽음 등 물을 썩게 만든 4대강 보 때문에 낙동강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영풍제련소 즉각 폐쇄와 8개 보 철거를 촉구했다. 이들은 또 “물은 흐를 때 제 모습을 찾는다는 것은 진리로, 정부는 낙동강하굿둑 개방을 결정하고 환경부 중심의 통합물관리도 적극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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