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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안방 의문사, 아들 용의자로 긴급체포

숨진 부친 손바닥에 방어흔…경찰, 살해 혐의로 아들 수사

  • 국제신문
  • 김해정 기자
  •  |  입력 : 2018-03-12 19:48:25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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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의문사한 50대 남성 사건(국제신문 12일 자 9면 보도)을 수사 중인 경찰이 용의자로 아들을 지목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12일 친아버지 A(59) 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아들 B(28) 씨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다. B 씨는 지난 11일 0시9분 동래구 자택에서 흉기로 아버지 목 부위를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B 씨는 “아버지가 매트 위에 누워 흉기로 스스로 목을 찌른 것 같다. 술에 취해 정확한 상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감식 결과, B 씨의 신고가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A 씨가 숨진 매트에서 혈흔은 발견되지 않았고 A 씨의 손바닥에 흉기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생긴 방어흔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또 목 부위에 난 상처가 깊은 점을 미뤄 볼 때 경찰은 자살보다 타살의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경찰은 B 씨가 범행 일부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신을 차려보니 손에 칼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장소가 4층이며 외부 침입의 흔적이 전혀 없다. 이에 A 씨와 함께 있었던 B 씨가 범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 씨가 일용직 노동자로 부인과 별거한 뒤 혼자 살아왔고 B 씨는 경남 김해에 거주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 씨 앞으로 보험이 가입된 정황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발생 원인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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