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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대우조선·삼성중공업, 올 들어 수주 ‘쾌속 항해’

양사 각각 수주액 1조 원 돌파, 올해 목표액 달성 밝은 전망

  • 국제신문
  • 박현철 기자
  •  |  입력 : 2018-02-28 19:19:14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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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감 늘면서 위기타개 기대감

조선업 부활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경남 거제시의 양대 조선소가 올해 들어 각각 수주액 1조 원을 돌파했다. 잇따른 수주로 일감 확보에 숨통이 트이면서 조선경기가 회복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수주한 30만 t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과 동급인 선박.
대우조선해양은 유럽선주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3척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선박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0년 선주 측에 인도된다. 30만 t급으로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다. 국제해사기구(IMO)의 기준에 맞춰 고효율 엔진과 연료절감 등 대우조선해양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LNG운반선 4척, 초대형원유운반선 3척, 특수선 1척 등 지금까지 8척을 수주했다. 수주액은 10억2000만 달러(1조1000억 원)에 달해 올해 들어 두 달 만에 1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액 (5억2000만 달러)에 비해 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들어 1조 원 수주를 무난히 돌파하면서 올해 수주 목표액 82억 달러(8조 9240억 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7일 아시아지역 선주로부터 1만2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8200억 원에 수주하는 대박을 터트리며 단숨에 1조 원 수주를 넘어섰다. 길이 334m, 폭 48.4m 규모로 확장 개통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컨테이너선 8척과 LNG선 1척 등 모두 9척을 수주하며 현재 수주액 1조3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해운 시황의 회복 조짐이 보이면서 앞으로 발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추가 수주에 대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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