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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업 희망 프로젝트 <23> ADHD와 발달장애 성환

가족 방치 속 언어장애 치료도 중단

  • 국제신문
  • 송진영 기자
  •  |  입력 : 2018-02-13 18:54:19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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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부산광역시교육청·국제신문 기획

13살 성환이는 또래보다 언어발달이 늦어 대화가 진행되지 않고 친구가 없다. 또한, 어머니가 알코올중독과 정신질환으로 보호자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아버지는 아파트 경비로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 성환이는 영양 불균형에 따른 과체중으로 아동비만 상태다. 성환이네는 주택가격보다 현재 보증금이 더 많은 상태로 본인 소유의 집에서 살지 못한 채 보증금 200만 원에 월 14만 원의 좁은 방 2칸에서 생활하고 있다. 재래식 부엌과 작은 방 2개로 옥외 화장실을 사용하는 낡은 주택에서 이성의 남매와 어머니의 정신 건강은 점점 악화했다.

   
고교 1학년인 누나는 어릴 적부터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로 약물치료를 받고 있고 학교에서 왕따 경험과 어머니를 폭행하는 등의 문제행동을 일으켰다. 다행히 성장하면서 증세 일부가 호전돼 약물 복용을 중단했으나 여전히 대인기피와 청소년 우울증이 있다. 성환이도 어릴 적부터 ADHD와 발달장애 진단을 받아 약물치료 중이다. 드림스타트센터의 지원으로 언어치료가 일부 진행됐으나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하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중단됐다. 특히 치료와 보호가 필요한 성환이는 사실상 방임되고 있다. 성환이는 약물치료와 개인 심리치료가 꼭 병행돼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기존의 치료기관인 상담센터에서는 성환이의 지속적인 치료가 진행되면 새로운 환경에서 교우들과 관계 형성이나 적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성환이의 어머니도 앞서 성환이의 언어치료가 진행되는 동안 상담을 통해 치료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성실히 치료센터에 동행한 바 있다. 담당 복지사는 “아동에게는 치료의 기회를, 어머니에게는 보호자의 기회를 제공해 성환이네가 건강한 가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렇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본지 지난달 24일 자에 소개된 정애가 정서적 안정을 되찾길 바라며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심리·정서 치료비를 지원했습니다.

▶문의 (051)505-3117~8. 후원계좌=국민은행 6585 9011 003764 예금주 어린이재단

송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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