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신도시 이후 경남 양산지역 최대 주거단지로 꼽히는 동면 사송신도시가 13일 기공식(사진)과 함께 착공에 들어갔다. 기공식은 동면 사송리 옛 동면초등 부지에서 나동연 양산시장과 서형수 윤영석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송신도시는 LH와 태영컨소시엄이 공동 사업시행자로 사업비를 분담해 오는 2020년 말 준공 예정이다. 276만 ㎡ 부지에 총 995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단독주택 430세대, 공동주택 1만4463세대 등 모두 1만4893세대 3만7058명이 입주한다.

공동주택의 경우 태영 등 민간업체가 6739세대, LH가 7724세대를 각각 분양한다. LH 분양분 중 1836세대는 바로 분양하고 나머지 5888세대는 장기임대와 영구임대,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로 구분해 공급한다. 사회 초년생과 대학생, 신혼부부, 서민 등을 위한 행복주택 200세대도 있다.

부산 금정구와 경계지점으로, 부산 노포동역에서 양산 북정동을 잇는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1호선(11.4㎞)이 사송신도시 중심부를 통과한다. 전체 7개 역사 중 2개가 이곳에 들어선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