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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간선급행버스체계(BRT)에 스마트교차로 구축

교통조건 수집해 혼잡수준 분석…시, 정보화사업에 503억 원 투입

  • 국제신문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18-02-05 19: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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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해운대를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에도 인공지능 교통시스템이 도입된다.

   
최근 개통된 부산 동래~안락교차로 구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국제신문DB
부산시는 BRT 구간의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11억 원을 들여 ‘스마트 교차로 교통관리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 교차로란 지난해 12월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내 주요 교차로 18개소에 구축한 딥 러닝(컴퓨터가 여러 데이터를 이용해 마치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하도록 인공 신경망을 바탕으로 만든 기계학습 기술) 기반의 교통관리 시스템이다. 교차로 접근로별로 교통조건(총 통행량, 회전 통행량, 차종 등)을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혼잡 수준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BRT에도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교차로 교통관리체계를 마련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BRT의 교통 흐름을 진단 분석해 대중교통 이용자뿐 아니라 승용차 이용자의 불편도 해소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BRT 구간 내인 원동나들목, 동래, 내성 등 주요 교차로 8개소에 영상수집 장치 38대를 설치한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에 딥 러닝 기술을 적용해 최적화한 신호운영 결과를 산출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부산경찰청과 협업해 경찰청의 신호운영 시스템의 핵심 소프트웨어를 전면 개편해 감응제어, 예약제어, 보행전용 등 부문에서 종전과 대비해 향상된 기능을 구현한다. 교차로 방향별 영상정보는 시와 경찰청의 교통정보 상황실에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모바일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과도 정보를 공유한다.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이번 고도화 사업을 통해 BRT의 순기능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신호운영도 기존보다 향상된 기능 구현이 가능해져 도로소통 관리가 매우 똑똑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스마트 교차로 구축을 포함한 정보화사업에 올해 503억 원을 투입한다. 부산시는 ‘인간 중심의 가치를 구현하는 스마트 시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7개 분야 94개 사업을 추진하는 2018년 정보화 시행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밝혔다. BRT 스마트 교차로 구축을 비롯해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 사물인터넷 기반 해양도시관리 실증 클러스터, 도시열섬 통합관리 시스템, 부산도서관 통합정보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94개 사업을 진행한다.

분야별로는 산업정보화 투입 비중이 38%로 가장 높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빅데이터, 드론 등 미래첨단산업을 활성화할 산업정보화 분야에 투자 비중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도시기반정보화 분야(25%), 행정정보화 분야(17%), 스마트시티 조성 분야(10%) 등에도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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