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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은 마라톤…장기적 학습전략·인내심 필수

예비 수험생 입시전략로드맵

  • 국제신문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18-01-22 18:44:11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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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대학 미리 정하고 정보수집
- 수시지원 땐 5월부터 논술 대비
- 6월 모의수능 실전처럼 치러야
- 여름방학 기점 신체리듬도 관리

수능일,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비율 등 2019학년도 입시 로드맵의 윤곽이 드러나면서(본지 지난 16일 자 20면 보도) 예비 수험생들의 마음도 덩달아 바빠졌다. 레이스를 시작하기 위해 출발선에 선 예비수험생들은 내년도 이맘때까지 쉬지않고 달려야 한다. 전문가들은 수험생활 동안 단거리 경주처럼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서는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고 조언한다. 마라톤처럼 구간별로 시간을 안배하고 인내심을 갖고 입시에 임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부산시진로진학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월별 주요행사와 입시포인트, 공부전략 등을 짚어봤다.
   
■연간 학습계획 수립해야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는 연간 학습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좋다. 목표를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세워야 이를 실행해나가는 것도 수월하기 때문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 본격적인 입시 준비를 위해서는 우선 1·2학년 성적을 분석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3월에는 우선 목표한 대학을 미리 선정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미리 2019학년도 입학전형을 확인해두고,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시기도 미리 체크해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3월과 4월에는 전국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학력평가가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이 결과를 분석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자신이 부족한 과목이 무엇인지 확인해 보완해야 한다. 자율학습시간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미리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좋다.
4월이 되면 대학별로 나오는 수시모집 요강과 대학별 모의논술 일정을 확인해두면 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을 고려하고 있다면 수상실적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 비 교과활동을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 시기 모의고사 점수에 따라 일희일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의고사에는 중도에 수험생 대열에 합류하는 소위 ‘N수생’이 포함되지 않았고, 전 범위에 걸친 모의고사도 아니므로 공부 방법을 반성하는 자료로만 활용하면 된다.

4월 말에서 5월 초는 중간고사 기간이다. 이때 지원희망 대학에서 반영하는 교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수시모집에 지원하지 않더라도 3학년 내신성적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중간고사 준비는 꼼꼼하게 해야 한다. 특히 5월은 수시 논술에 대비해야 할 때이다. 논술 모의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을 확인하고 응시하면 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를 수시로 방문해서 달라지는 입시 전형 등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6월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첫 모의수능이 치러진다. 평가원 주관 모의고사는 졸업생도 포함되므로 실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응시해야 한다. 특히 올해 수학능력시험의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국어와 수학 가·나형 난이도와 지난해 수능과 달라진 부분 등을 확인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지금까지 해 온 공부방법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경찰대나 사관학교 등 특수대학을 지원하고, 대학마다 수시모집을 앞두고 설명회를 여는 시기여서 본격적인 입시 레이스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본격적인 입시 준비로

7월이 되면 이제 본격적인 입시 체제로 돌입한다. 방학이 끝나면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바로 시작되는 만큼 여름 방학 동안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면밀하게 짜야 한다. 학생부 성적이 모의고사보다 좋다면 수시모집에 무게중심을, 반대로 모의고사 성적이 좋다면 정시모집을 위한 학생부관리와 수능 준비에 매진해야 한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후에는 정시모집 지원이 어렵기 때문에 신중하게 지원해야 하겠으나 수능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하향지원하면 크게 후회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때는 교육청이나 대교협 EBS에서 주관하는 수시모집 입시박람회가 잇따른다. 지원 대학에 대한 고민이 깊다면 입학 관계자와 대면상담하는 것도 방법이다.

8월 7일은 D-100일이다. 방학기간을 활용해 9월 모의고사를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국·영·수 모의고사 문제를 일주일에 3회 가량 풀면서 시험시간에 맞춰 실전 훈련을 쌓아야 할 때이다. 탐구영역도 소홀히해선 안 된다. 2학기 전에 모든 범위를 정리해야 한다. 수시모집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학과를 선택했다면 대학별점수를 산출하는 등 세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한다면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도 미리 챙겨둬야 한다.

수능 원서접수도 이맘때다. 수학 가·나형이나 탐구영역 과목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이므로 입시 전략에 따라 과목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9월은 입시 태풍 속으로 진입하는 시기다. 9월 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두 번째 모의수능이 치러지고 수시모집 원서도 접수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학습적인 면에서는 9월 모의수능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므로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냉정하게 진단해야 한다. 입시 측면에서는 수시모집 입시에 올인해야 한다.

10월은 마지막 정리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이다. 수능 D-30일 계획을 세우고, 학력평가를 통해 부족한 영역의 개념과 원리를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수시합격자 발표가 시작되는 만큼 이에 흔들리지 말고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 진로진학지원센터 권혁제 센터장은 “수능을 치르고 나서는 정확한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하고 정시모집을 준비해야 한다”며 “어차피 원점수는 성적표에 기재되지 않으므로 난이도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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