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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신임 본부장 인사 ‘관피아’ 논란

경영본부장 박상호 전 부구청장…“공무원 아닌 교통전문가 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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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하철노조·내부도 비판

사장 재임명으로 논란이 일었던 부산교통공사가 새 경영본부장으로 전직 부산시 공무원을 임명해 ‘관피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박상호(58) 전 부산시 강서구 부구청장을 경영본부장에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이처럼 결정이 났으며 박 본부장은 19일 첫 근무를 시작한다. 그는 1979년 부산시에 들어온 뒤 39년 동안 IDB연차총회 지원담당관과 총무담당관 등을 거쳤다.

상임이사 4명 중 2명이 전직 부산시 공무원으로 꾸려지자 교통공사 내부에서는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교통공사 권준안 건설본부장도 부산시 건설본부장 등을 지낸 시 공무원 출신이다.

부산지하철노조 한 관계자는 “시 행정 분야에 오래 근무했던 인사가 아니라, 도시철도와 교통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외부 전문가가 경영본부장이 돼야 한다”며 이번 인사를 비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임원추천위원회가 회사 내부 직원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시스템이 고쳐지지 않으면 계속해서 시장의 입맛에 맞는 인물이 교통공사 이사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하철노조는 19일 간부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박 본부장 선임과 관련해 대처 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부산교통공사 인사부 관계자는 “본부장 공개 모집을 벌여 이 가운데 복수의 후보를 추천했으며 임원추천위원회는 복수의 후보 중에 면밀한 검증을 거쳐 박 본부장을 선임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김화영 김해정 기자 hongda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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