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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공사 정규직 전환 공채, 가산점 5점에 5번 기회

응시자격 토익 커트라인 폐지…올 상반기 100여 명 채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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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간제 “합격 가능성 희박” 반발

‘꼼수 정규직화 정책’ 추진으로 비판받은 부산교통공사가 기간제 비정규직 직원의 채용 문턱을 낮춘다. 기간제 직원이 앞으로 5번의 시험에 응시할 때 가산점을 주는 것이 핵심인데 당사자들은 여전히 꼼수라며 반발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15일 5개 분야 경영 목표를 담은 ‘5-UP 경영을 통한 SMART 도시철도 구현’ 슬로건을 발표했다. 여기에 기간제 등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위한 대안도 일부 담겼다.

교통공사는 기간제 직원이 앞으로 채용 시험에 응시하면 100점 만점에 5점의 가산점을 5회의 공채 전형에 부여하기로 했다.

박영태 교통공사 기획본부장은 “5점은 변호사와 회계사 등 전문자격을 가진 이에게 부여하는 수준의 가산점”이라며 “애초 3년간 3점 등으로 검토하던 가산점 수준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교통공사는 토익점수 600점의 응시자격 기준을 없애 누구든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한다. 다만 700점 이상의 토익점수 보유자는 최대 2점(900점 이상)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박 본부장은 “현장 근무 중인 기간제 비정규직 직원은 추가로 토익시험을 공부하지 않아도 되며, NCS(직업기초능력평가)와 전공시험 1과목에서만 좋은 성적을 받으면 정규직으로 입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채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력은 100여 명이다. 교통공사는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채용계획을 확정한다.
그러나 기간제 직원들은 여전히 ‘꼼수’라며 반발했다. 기간제근로자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총 83명의 기간제 직원 중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이들은 41명이며, 이들 중 공채시험을 치르겠다고 한 이들은 15명 안팎”이라며 “대다수가 각종 현장에서 오래 근무했던 40대 이상의 중년들이라 아무리 5점의 가산점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공채시험에 합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교통공사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집회에 나설 계획이다.

김화영 김해정 기자 hongda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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