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22) 씨가 마필 관리사와 데이트를 하는 등 새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 팩트는 지난 11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마필관리사로 알려진 이 모(28) 씨와 식사를 하고 다정히 팔짱을 끼고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정 씨는 지난해 1월 도피생활 중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된 이후 지난 1년간 구속 불구속 상태를 오가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또 정 씨는 사실혼 관계였던 신주평 씨와 2016년 4월 아들 한 명을 남기고 결별한 바 있다.

정 씨와 저녁 식사를 함께한 마필관리사 이 씨는 지난해 11월 25일 정 씨가 머물고 있는 신사동 미승빌딩에서 택배기사로 위장한 괴한의 흉기에 다친 인물이다.

이후 이 씨는 한양대 VIP실에서 일주일가량 입원 치료를 한 뒤 퇴원, 정 씨와 함께 미승빌딩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정 씨 아들, 보모와 함께 덴마크에서 입국한 이 씨는 괴한 침입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도 정 씨와 함께 미승빌딩에서 생활을 해 오고 있었다.

괴한의 피습 이후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던 정 씨는 11일 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이 씨 등 지인들과 외출을 한 뒤 집에서 멀지 않은 음식점을 찾았다.

식당에서도 입구가 먼 구석 자리에 앉았고, 주문한 음식이 나올 때까지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

더 팩트에 따르면 식사를 마친 정 씨와 이 씨는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다만 숙소에 들어갈 때는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 일정 거리를 두고 따로 움직였다.

현재 정 씨는 특검·검찰의 국정농단 수사의 최대 협력자로서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특검은 지난해 6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혐의 등이 기각되자 같은 달 보강조사 끝에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추가한 뒤 2차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이마저 기각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