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상센트럴파크 6월께 착공
- 물금 다목적체육관 연말 준공 등
- 전국체전 유치 대비 측면도

경남 양산시가 올해 1000억 원대의 대규모 체육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시는 올해 웅상센트럴파크 체육관을 비롯해 국제규격 수영장 등 그간 추진해온 각종 체육시설을 착공하거나 본격 설계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이 국제 규격 수영장 건립이다.

길이 50ｍ 10레인 규모의 수영장은 모두 4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올해 1억 원의 예산을 확보, 조만간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의 쟁점은 설립 위치다. 현재 덕계동 웅상정수장 인근과 교동 민간 유원지 사업지, 양산종합운동장 등 3곳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다. 양산에는 현재 3곳의 수영장이 있으나 모두 국제규격에 미달된다.

시는 2020년 공사에 들어가 2022년 말 준공 예정이다. 신규 수영장 건립은 오는 2023년 전국체전 양산시 유치전에 대비하는 측면도 있다.

동면 내송리에는 145억 원을 들여 야구장 1면과 테니스장 8면을 갖춘 동면 체육공원을 다음 달 중 착공해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물금읍 국민체육센터 배구연습장 앞 부지에는 2층 600평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35억 원)이 건립된다.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농구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조성되는 이곳은 3월 중 착공해 올해 말 준공한다. 국민체육센터는 물금신도시 인근에 위치해 신도시 주민들이 주로 이용한다.

특히 올해에는 웅상지역에 각종 체육 인프라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주진동 일대에 건립 예정인 웅상센트럴파크 실내체육관(연면적 4940㎡)은 6월부터 보상과 함께 공사를 시작해 2019년 말까지 준공한다. 광장과 야외공연장 건설비까지 포함해 320억 원이 들어간다.

덕계동 일대에 건립되는 덕계 스포츠파크(총 63억 원)도 6억97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말 준공한다. 이곳에는 축구장 1면과 농구 배구 등 각종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간이 체육시설이 함께 만들어진다.

주남동 야구장도 시가 전체 사업비 15억 원 중 올해 6000만 원으로 설계에 들어간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양산시 주요 체육시설 계획

체육시설 준공시기 사업비(원) 웅상센트럴파크 체육관 2019년 말 320억 덕계스포츠파크 2019년 말 63억 국제규격수영장 (장소미정) 2022년 말 400억 동면체육공원 2019년 2월 145억 다목적체육관 2018년 말 35억 주남동야구장 2020년 15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