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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모친상]장명자 씨 과거 인터뷰서 "내 아들 이제 전 국민의 아들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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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8-01-12 15: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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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박지성 선수의 은퇴 선언 및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 박 선수의 어머니가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박지성의 모친 장명자 씨가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해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장 씨가 아들에 대해 인터뷰를 한 내용이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장 씨의 인터뷰 내용이 매체에 실린 것은 전국민을 붉은 악마로 만든 2002년 한일월드컵 때다.

장 씨는 한국 팀의 스페인전을 앞두고 오마이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아들이 이제 전국민의 아들이 된 것 같다”며 아들 박지성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당시 장 씨는 “절에 가서 불공을 드릴 때 마음이 유난히 편하면 아들이 경기에고 꼭 이겼다”며 극진한 아들 사랑을 보여줬다.

“처음엔 특별활동하는 줄 알고 시켰는데, 알고보니 축구선수를 한다는 거예요. 아빠가 정말 반대 많이 해죠. 뭐. 아빠가 하도 반대하니까. 지성이가 방에 들어가 문 걸어 잠그고 고민하기도 했어요. 그런 아빠를 제가 설득했죠. 자기가 좋아하는 걸 시켜야 하지 않겠냐고 수 없이 말했어요. 그리고 지성이가 한번은 그러는 거예요. 엄마 저 운동장에서 죽어서 나오는 일이 있더라도 축구하고 싶다고. 그런 걸 어떻게 말려요. 잘 하라고 격려해 줘야지.” 오늘 날 온 국민이 박지성이라는 축구 영웅을 볼 수 있게 된 사연이다.

인터뷰에 따르면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박지성에 축구를 계속하게  된 것은 어머니 장 씨의 권유 지원 덕분이었다고 한다.

또 장 씨는 박지성이 1999년 1월부터 올림픽 대표가 되었을 때 아들이 축구를 한 뒤로 가장 기뻤다고 말했다. 

이후 박지성 선수가 특별히 잘 먹는 음식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장 씨는 “닭고기를 무척 좋아한다. 닭도리탕 잘 먹고. 부대찌개도 좋아한다”고 답변했다.

아들과 전화 통화를 할 때마다 골 넣으라는 이야기는 안 해도 “부상 조심해라”는 말을 잊지 않고 했다는  장 씨.

평발로 축구 선수가 된 몸집 작은 아들을 보면서 늘 걱정과 한숨 속에서살았다는 어머니의 이야기는 2002년 제작돼 방영된 KBS 1TV 미니다큐 5부작 인간극장 월드컵 특집 ‘대~한민국 나의 아들’ 편에 잘 담겨 있다. 이승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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