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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이착륙 2회 더…김해공항 숨통 틔운다

국토부 오늘부터 슬롯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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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중 20, 주말 26회로 늘려
- 항공편 연 1만 회 추가 운항

김해국제공항의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주중 20회, 주말 26회로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김해공항 항공수요가 급증해 슬롯 확대가 필요하다는 부산시의 건의(본지 지난 8일 자 1, 2면 보도)에 따라 12일부터 주중 슬롯을 시간당 평균 18회에서 20회로, 주말 슬롯을 시간당 평균 24회에서 26회로 확대한다고 11일 발표했다. 김해공항은 그동안 슬롯 제약으로 러시아, 베트남 노선 등 국내외 노선 항공편 취항이 무산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슬롯 증대로 주중 127회(1558회에서 1685회), 주말 68회(816회에서 884회)를 합쳐 주당 195회를 추가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연간 항공편은 1만140회 추가된다.

최근 김해공항의 운항횟수는 5년간 연평균 8.5%, 여객은 연평균 12.4% 증가하는 등 높은 상승세를 기록해 그동안 지역사회와 항공사 등에서 슬롯 증대의 필요성을 지속해서 제기해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지난해 1월부터 국방부와 합동으로 슬롯 증대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해 지난해 12월 운항횟수 증대에 최종 합의했다. 합동 안전평가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후 이날부터 슬롯을 확대·시행키로 결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슬롯 확대에는 공군의 적극적 협조가 있었다”며 “항공 이용객의 불편 해소는 물론 국제노선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김해공항의 항공수요 처리와 혼잡 완화를 위해 관계기관, 산업계와 지속해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부산시는 국토부와 달리 주중 슬롯이 17회에서 18.5회로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시 송종홍 공항기획과장은 “전체 공항운영시간 중 항공사가 이용을 꺼리는 이른 오전 및 밤늦은 시간을 제외한 실질 슬롯 횟수로 보면 종전 17회에서 18.5회로 늘어나는 것”이라며 “여전히 부족하지만 1.5회 증대라도 큰 성과이므로 앞으로 취항 노선을 다변화하는 등 김해공항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정 정유선 기자 s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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