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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교통정체·빙판길 낙상사고 속출

부산 0.7·하동 8.1㎝ 내려…부울경 도로 수십 곳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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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8-01-10 19: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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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공항 항공기 37편 지연
- 미끄러짐 등 65명 부상

울산과 경남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부산에 이례적으로 함박눈이 내린 10일 부산의료원 앞 월드컵대로에 자치단체 관계자들이 긴급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부산기상청은 10일 오후 6시 기준 하동 8.1㎝, 거창 5.7㎝, 함양 5.3㎝, 함안 2.9㎝, 창원 2㎝, 부산 0.7㎝의 적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울산 울주군은 자체 조사 결과 적설량이 5.1㎝였다.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쌓이면서 부산 울산 경남지역 도로 교통은 혼잡을 빚었다. 부산 동구 안창마을과 서구 꽃마을 진입로 등 산복도로를 비롯해 만덕 1터널과 산성로, 범어사로 입구, 물만골∼황령산 봉수대 등 13곳에서도 교통이 통제됐다. 오전 9시56분에는 부산 연제구 부산의료원 내리막길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간 가벼운 접촉사고가 일어났다. 오전 11시44분에는 금정구 서동 한 목욕탕 앞 내리막길을 걷던 K(69) 씨가 넘어지며 머리 뒤쪽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이날 총 16명이 빙판길에 넘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날 오전 9시40분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제주발 에어부산 BX8136편이 디아이싱(비행기에 쌓인 눈과 얼음을 제거하는 일) 작업으로 오전 10시46분 도착하는 등 항공기 37편이 지연됐다.

경남경찰청은 오전 8시께부터 하동군 묵계∼청학 4.1㎞(지방도 1014호), 묵계∼원묵계 5.4㎞(지방도 1047호), 신흥∼의신 2.6㎞(지방도 1023호), 이명∼사천곤명 3.2㎞(지방도 1005호), 신흥∼범왕 4.6㎞(군도 2호) 구간에서 차량 통행을 제한했다. 

창원에선 창원대로와 창이대로, 원이대로 등 창원의 주요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차들은 시속 10㎞ 이하로 거북이 운행을 했다. 평소 창원터널에서 창원시청까지 7, 8분이면 운행이 가능했으나 폭설로 40, 50분이 걸렸다. 창원대로에는 차량 추돌 사고가 잇달았다. 특히 일부 운전자는 차량을 도로변에 주차하고 걸어가기도 했다. 시내버스는 운행이 중단했지만 오전 11시20분께 운행을 재개했다. 의창구 북면과 동읍 등 읍·면 지역과 마산합포구 경남대 뒤편 산복도로, 창원과 김해를 잇는 창원터널 등에서는 차량 운행이 중단돼 도로가 텅 비었다. 

도교육청 교육전문직 공개전형 합격자 합격증서 수여식에 참석하려던 10여 명이 제때 도착하지 못해 행사가 30분가량 지연됐다. 경남에서 교통사고 19건이 발생해 14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으며,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로 35명이 경상을 입었다.

자치체는 모처럼 내린 눈에 분주히 움직였다. 도로 통제구간에는 제설차를 투입해 만약의 사고에 대비했다. 오랜만에 내린 눈에 부산 시민은 지나가던 발길을 멈추고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등 추억을 남겼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눈 소식은 없겠지만 11일과 12일 기온이 모두 영하권으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사회 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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