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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임단협 잠정합의, 조합원 찬반투표서 부결

  • 국제신문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18-01-09 19:13:39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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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극적으로 마련한 현대중공업 노사의 잠정합의안이 9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이 회사 노조는 이날 사내에서 노사가 지난달 29일 합의한 2016, 2017년 2년 치 임금과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놓고 전체 조합원(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된 3개 사 포함 1만2066명)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개표 결과 투표자 1만0768명 중 찬성이 5025표(46.673%)로 절반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

노조 분석 결과 현대중공업 조합원들(9825명)은 투표자(8804명) 중 43.03%, 이 회사로부터 분할된 3사(건설기계, 일렉트릭, 로보틱스) 조합원은 69.84%가 각각 찬성했다.

노조는 조합원들이 상여금 분할과 성과금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판단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이에 따라 분할 3사는 투표 결과를 그대로 유지하지만 효력을 발휘하려면 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와 재협상을 벌여 최종 타결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는 현대중 노조와 분할 3사가 ‘3사 1노조’ 형태이기 때문이다.
앞서 현대중 노사는 ▷기본급 동결 ▷자기계발비 월 20시간 지급 ▷임단협 타결 격려금 연 100%+150만 원 지급 ▷사업분할 조기 정착 격려금 150만 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분할 3사는 현대중의 합의 내용을 승계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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