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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 도심공항터미널 신설…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 주중 20회 확대추진

시, 김해공항 혼잡 개선안

  • 국제신문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18-01-08 00:03:30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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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권 등 탑승수속 시내서 해결
- 부산역·해운대 등 위치 물망
- 타당성 용역 오는 3월 발주

- 시간당 이착륙 늘려 노선 다변화
- 국토부 조만간 슬롯 확대 유력
- 주차장 1200면 추가 조성도

국토교통부의 2단계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확장 용역 재개에 맞춰 부산시도 자체적인 공항 혼잡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 방안 중 하나로 도심공항터미널 신설이 거론돼 눈길을 끈다.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과 주차장도 확대한다.

■도심공항터미널 도입 추진

   
부산시는 도심공항터미널 신설의 타당성을 알아보는 ‘도심공항터미널 도입 방안 조사연구’ 용역을 오는 3월 발주한다고 7일 밝혔다. 2026년 신공항 개항 전까지 극에 달한 김해공항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심공항터미널을 설치한다는 내용이다. 용역은 4000만 원을 들여 진행한다.

도심공항터미널은 ‘도심 속 작은 공항’이다. 발권이나 수하물 부치기 등 탑승에 필요한 과정을 공항이 아닌 도심에서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인천공항은 현재 서울 삼성동과 서울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7일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도 개장한다.

인천공항 이용객은 삼성동과 서울역에 마련된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 수속을 마치고 출국심사까지 할 수 있다. 리무진버스를 이용해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일반출국 통로가 아닌 외교관이나 승무원이 사용하는 전용출국통로(Designated Entrance)를 이용한다.

시는 도심공항터미널을 부산역이나 해운대 등 시내 주요 지점에 설치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시내뿐 아니라 울산 경남 등 김해공항 이용객이 거주한 다른 지역의 주요 지점에도 도입을 고려 중이다. 도심공항터미널 설치로 탑승 수속 등 공항 내 절차를 분산시키면 현재 김해공항 혼잡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청사 확장은 장기적이고 사업비가 많이 투입되지만, 도심공항터미널은 기존 건물을 임대하기만 하면 되므로 단기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삼성동과 서울역에서 진행하는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까지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진행할지, 탑승 수속 정도만 할 것인지 등은 용역에서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부산시 송종홍 공항기획과장은 “도심공항터미널은 연간 20억~30억 원 정도 적자를 유발하지만 승객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김해공항에 한꺼번에 사람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CIQ는 정부 소관이고 인력 배치가 동반돼야 해 정부와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슬롯·국제선 확대 과제

시와 한국공항공사는 급증하는 항공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슬롯 확대를 추진한다. 현재는 활주로 용량이 포화상태라 노선 확대가 불가능해 지역의 항공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슬롯 확대로 민항기 수용량이 늘어나야 김해공항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 현재 주중 시간당 17회 수준에서 20회로 늘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중 시간당 20회로 늘린다는 정부 용역(2013년) 결과가 나와 있는만큼 정부에 확대를 계속 요구하고 있다. 조만간 정부가 슬롯 확대를 시행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해공항 주차장은 4층 규모의 주차빌딩을 세워 올해 1200면을 늘린다. 지난해 11월 기준 5703면인 주차장 규모는 6900면으로 확대된다. 334억 원이 투입되는 주차빌딩 공사는 지난해 12월 착공해 올 연말 준공된다.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확대도 중·장기 과제다. 시는 루프트한자(독일)의 취항을 재추진하는 한편 김해공항 취항 의사를 밝힌 핀에어(핀란드), KLM(네덜란드), 에어프랑스, 터키항공, 싱가포르항공 등과도 노선 취항을 타진할 방침이다.

부산대 최치국 도시문제연구소 특별연구원은 “슬롯이 부족해 지난해 김해공항에 취항을 신청한 노선의 25%가 거부됐다. 주중 22회까지 확대해 노선을 대폭 증설해야 지역 항공수요를 충족하고 대구나 울산 등 다른 지역으로 발길을 돌리는 노선을 잡을 수 있다”며 “2단계 청사도 빠른 시일 내 확장해 2026년 신공항 개항 전까지 포화로 인해 발생하는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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