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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의 아들이라 뽑아줬더니 지역민심 외면”

여상규 의원 ‘제2남해대교’ 옹호…하동어민회, 군청앞서 시위

  • 국제신문
  •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
  •  |  입력 : 2018-01-04 20:07:39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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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지역에 맞는 노량대교 타당”

여상규 국회의원의 제2남해대교 명칭 지지 발언(본지 4일 자 10면 보도)에 하동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남 하동지역 주민 50여 명이 4일 신년인사회가 열리는 하동군청 입구에서 ‘노량대교 웬말이냐 여상규 국회의원 물러가라’는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제2남해대교 명칭을 지지한 여 의원을 성토하고 있다.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
하동재첩어민회 회원 등 50여 명은 4일 신년인사회가 열리는 군청 앞 광장에서 “쌔빠지게 찍었더니 남해대교 웬말이냐. 섬진강을 외면하는 여상규는 물러가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강하게 반발했다. 하동청년회의소 측은 “소란의 우려가 있으니 참석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했으나 여 의원은 참석했고 불상사는 없었다.

이명환 씨 등 어민들은 “하동이 고향이고 하동의 아들이라 뽑았더니 남해를 옹호하는 발언만 하고 다닌다”며 “지역민심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지적했다. 또 “노량해협은 이순신 장군이 최후를 맞은 곳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어 교량 명칭도 노량대교라고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에 여상규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 간담회에서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교량의 명칭은 섬지역 주민의 의견을 듣는 것이 관례라고 알고 있다”며 “제2남해대교를 주장하는 남해지역 주민의 입장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남해사람이 구남해대교와 신남해대교로 부르든, 남해대교와 제2남해교로 부르든 그것은 남해사람이 결정해야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노량대교를 반대한다고 하지는 않았다. 역사성과 지리적 현실을 고려해 노량대교라는 통일된 의견을 냈다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좀 더 근거 있는 명칭을 타당하다고 보는 것”이라며 “정치인으로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모두 수렴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으니 최대공약수를 도출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점은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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