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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업 희망 프로젝트 <21> 가정폭력 피해 성준

부모의 불화·학대 트라우마 심해 고통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12-20 20:00:27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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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부산광역시교육청·국제신문 기획

올해 6살 성준이는 엄마 아빠가 있지만 기댈 곳이 없다. 태어나 한 번도 엄마 아빠와 함께 놀러간 적이 없다. 아빠는 일주일에 3, 4일은 술을 마시고 한 달에 3, 4번은 엄마를 때린다. 최근에는 성준이가 보는 앞에서 엄마를 때리기도 했다. 더욱이 지난해 1월에는 술에 취한 아빠가 집에 들어와 다짜고짜 성준이를 때려 얼굴이 엉망이 됐다. 이를 보고 놀란 엄마가 경찰에 신고해 1주일간 보호시설에 있다가 오기도 했다.

   
엄마가 성준이를 완전히 보듬어 주는 것도 아니다. 결혼 초기부터 남편의 폭행에 시달린 엄마는 성준이를 가졌을 때도 아빠의 폭력과 폭언에 시달렸다. 엄마는 어린시절 가정폭력 가정에서 자라 제대로 양육받지 못했으며 남편의 폭력이 더해져 감정 기복이 매우 심하고 반복적으로 가출을 하기도 한다.

성준이의 가족은 경제적인 어려움도 겪는다. 건설현장에서 목수 보조일을 하는 아빠는 최근 엄마의 반복된 가출로 성준이를 돌봐야 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한다. 더욱이 허리가 아파 수술 후 물리치료를 하고 있으나 아직도 통증이 있는 상태다. 현재 무보증에 월세 15만 원의 집에 거주한다.

성준이는 부모의 불화와 가정폭력, 학대로 인한 트라우마, 엄마의 잦은 가출 등으로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하다. 모방된 폭력성과 공격성까지 나타나 또래 관계에 어려움을 겪으며 타인에 대한 지나친 경계심을 보이기도 한다.

담당 복지사는 “그나마 아빠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성준이를 위해 상담과 부모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며 “성준이가 지적능력이 뛰어나고 상담을 통해 빠른 회복을 보여 지속해서 상담이 이뤄지면 치유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불안장애가 심해 심리치료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이렇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본지 지난달 27일 자에 소개된 진욱이가 정서적 안정을 되찾길 바라며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심리·정서치료비를 지원했습니다. 

▶문의 (051)505-3117~8 후원계좌=국민은행 6585 9011 003764 예금주 어린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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