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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장담했던 ‘도시철도 대책’ 국비 확보 기대에 못 미쳐

박종흠 전 사장 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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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17-10-29 19: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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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公 사장직 셀프추천 논란속
- 노사갈등 증폭 등 자질문제 도마
- “직책 수행 큰 결점” 목소리에도
- 임추위 오늘 최종후보 선발 심사

부산교통공사 사장 공모에 지원한 박종흠 전 사장의 ‘셀프 추천’ 논란에 이어 자질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국비 확보 능력, 노사 문제 해결 능력, 경영 평가 등에서 사장직 수행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셀프 추천 논란으로 인한 공정성 문제를 해결하지도 않은 채 30일, 지원자 4명 중 최종후보자를 선발하는 심사를 강행한다.

   
지하철노조가 연임에 반대해 박종흠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국제신문DB
박 전 사장이 부산교통공사 사장 부임 전 국토교통부 고위 관료를 지내 도시철도 관련 국비 확보에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부산시는 지난 25일 공직자윤리위에서 박 전 사장의 취업 심사를 통과시켰다. 시 관계자는 “박 전 사장이 국고보조금을 많이 타올수록 시 행정에 유익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본지 취재 결과 사실과 달랐다. 박 전 사장은 2014년 10월 부임 이후 부산 도시철도 안전을 위해 ‘도시철도 종합안전대책’을 추진했지만, 국비 확보에 난항을 겪었다. 도시철도 종합안전대책은 2014년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후 전동차에서 화재·고장·장애 등 4건의 사고가 발생하자 2012년 세운 도시철도 안전대책을 보완해 마련했다. 2027년까지 총 9063억 원을 투입해 노후 전동차·시설물 등 안전인프라 교체·리모델링,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비상대응체계 강화 등이 골자다. 교통공사는 지난 6월까지 이 사업에 1777억 원을 집행했다. 이 중 국비는 535억 원으로 30%에 그쳤다. 올해까지 국비 1000억 원 이상을 마련하려고 했지만, 현재까지 지난 6월 수준에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

이밖에도 박 전 사장은 노사 문제 해결에 한계를 드러냈다. 교통공사는 지난해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업을 주도한 노조 간부 7명 해고, 18명 강등, 11명 정직 3개월, 4명은 정직 2개월 등 대규모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지난 8월 부산지방노동위원회는 해당 징계가 부당하다는 판정을 내려 징계는 무효가 됐다.
교통공사는 2015년 정부 경영평가에서 ‘다’ 등급, 2016년 ‘나’ 등급을 받아 박 전 사장은 지방공기업법상 연임 대상도 아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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