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충남 금산공장에서 근로자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공장에서 일하는 A(32)씨는 22일 오후 7시 15분께 고무 원단을 옮기는 컨베이어벨트와 롤에 끼여 숨졌다.

(사진 = 한국타이어 공식 페이스북)

해당 작업장을 관할하는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공장에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안전보건공단, 경찰 등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노동청 관계자는 “사업장 전반에 긴급 안전 진단을 명령한 상태”라며 “사업주를 조사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실이 발견되면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고용청, 안전보건공단, 경찰, 노동조합, 회사가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우선은 사고 원인을 파악해야 이후 산업재해 신청과 재발 방지와 같은 단계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산공장은 연간 타이어 생산량이 2100만~2200만본으로 하루 약 6만본의 타이어를 생산한다.

공장 가동 중지가 장기화될 경우 회사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신동욱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