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에이즈 여중생 채팅앱 통해 남성들 만나...익명성으로 추적 어려워

  • 국제신문
  • 정세윤 기자 spica@kookje.co.kr
  •  |  입력 : 2017-10-12 00:57:43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에이즈 이미지. pixabay
최근 경기 용인에서는 여중생이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남성들과 성관계를 맺은 뒤 에이즈에 걸린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이 여성에게 에이즈를 옮긴 성 매수자도, 이 여성으로부터 에이즈가 옮겨졌을 가능성이 있는 남성들도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채팅앱을 통한 대화 내용을 이미 삭제한 데다 익명으로 채팅해 성 매수자들의 신원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악용해 스마트폰 채팅앱을 활용한 성매매는 갈수록 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올해 들어 8월까지 적발한 스마트폰 채팅앱 성매매 사건은 총 596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61건보다 29%(135건) 증가한 것이다.

채팅앱을 통한 성매매 범죄가 느는 것은 익명성으로 인해 당사자 추적이 어렵고 대화 내용을 삭제할 경우 증거 찾기도 쉽지 않기 때문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채팅앱 이용 후 전화통화를 하거나 CCTV에 찍히는 경우에나 적발이 가능하다.

누구나 인증절차 없이 성매매 알선 채팅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것도 채팅앱 성매매를 추적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실제 에이즈 감염이 확인된 10대 여성은 지난해 8월 두 가지 채팅앱을 이용해 조건만남을 했으나 이미 1년여가 지나 대화 내용은 모두 삭제된 상태였고, 성 매수자들도 연락처를 남기지 않은 채 대화만 해 신원 파악이 불가능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채팅앱을 통한 성매매나 성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앱 개설 및 운영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채팅앱이 성매매에 자주 이용되고 있다”라며 “채팅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등 관리자 측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채팅앱을 통해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성매매는 에이즈를 포함한 성병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정세윤 기자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busan momfair 2017 부산 맘페어10.20(금)~22(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지금 법원에선
목욕탕서 10세 소년 성기 만진 60대 벌금 1500만 원
지금 법원에선
의붓손녀 초등생 때부터 6년간 성폭행·임신시켜
눈높이 사설 [전체보기]
예술인은 표현의 자유를 양보할 수 없다
붉은불개미 피해 예방대책 세워야
뉴스 분석 [전체보기]
삐걱대는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위…탈핵단체 보이콧 경고
‘비정규직 제로화’ 결국 뒷걸음
뉴스&이슈 [전체보기]
수난당하는 부산 소녀상, 합법화 목소리 높다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청암 양규명 선생과 동래트레킹 外
부산 초량왜관 속속들이 역사 트레킹 外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전체보기]
에스키모와 이누이트-코리안 사물놀이
American Indian 송 : Native American 송
스토리텔링&NIE [전체보기]
잘 만든 콘텐츠 하나, 열 기업 안 부러워요
1인 가구 시대…젊은층도 많대요 ‘외로운 죽음’
신통이의 신문 읽기 [전체보기]
외래종의 습격…주민도 생태계도 시름시름
어른도 못한 ‘똥학교’(대변초등학교) 개명, 아이들이 해냈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체보기]
“개발 걸림돌 된다” 인성교육관 건립 반발
부산경찰 과속적발 1년새 18배
이슈 추적 [전체보기]
서면 통과 BRT(버스중앙차로) ‘민원폭탄’…서병수 시장 선택 기로
커지는 “엘시티 특검” 목소리…검찰 재수사 여부도 촉각
포토에세이 [전체보기]
외나무다리 위 상여
넘실대는 분홍물결
현장&이슈 [전체보기]
“휴식도 좋지만 늦으면 일감 끊겨” 화물차 기사 속앓이
항쟁현장서 열린 부산기념식, 여야 지역 국회의원 대거 불참
경상남도청 서부지사
경남개발공사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