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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아빠’ 거대백악종으로 방송 타면서 관심 받아 누리꾼 ‘아빠 아니라 악마다’

  • 국제신문
  • 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10-12 00: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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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딸의 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모 씨(35)에게 ‘어금니 아빠’라는 수식어가 붙은 것에 누리꾼들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어금니아빠’로 불리는 이영학 씨는 중학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지난 10일 범행을 시인했다. 딸 이모 양(14)도 범행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났으며 경찰은 이 양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했다.

11일 서울 중랑구 망우동 이씨 자택에서 현장검증이 있었다. 현장검증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어금니 아빠’가 여기 사는지도 몰랐는데 뉴스를 보고 무척 놀랐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 씨와 딸은 ‘유전성 거대백악종’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이는 치아와 뼈를 연결하는 부분에 종양이 자라는 병이다. 국내에는 둘 뿐이다.

이 씨는 자라는 종양을 계속 잘라내는 수술을 2년에 한 번씩 총 5번을 받았으며 결국 1개의 어금니만 남았다. 희귀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딸을 극진히 아끼는 모습 등이 방송을 타면서 ‘어금니 아빠’라는 별명이 붙었다. 전과 18범의 무직이었던 이 씨는 사연이 알려진 덕에 ‘어금니 아빠의 행복’이라는 책을 출간을 했고 후원금을 받아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에는 트위터를 통해 “딸의 수술비가 너무나 없다. 제발 도와달라. 딸 수술비가 모금될 수 있도록 우리 사연을 많은 곳에 알려달라”라는 글과 딸 명의의 계좌번호를 올리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어금니아빠가 아니라 어금니 악마다”, “뭔 어금니아빠야 걍 살인자일 뿐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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