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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총기 사고]전현직 장교 “도비탄 가능성 낮아, 사격장 외부 사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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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  |  입력 : 2017-10-02 00: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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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 군부대 사격장 인근에서 육군 일병이 총탄에 맞아 사망한 것과 관련, 사인은 도비탄이 아닌 ‘직격탄’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군의 전현직 장교들의 예측이 나왔다.

   
1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숨진 A 일병이 맞은 탄환 조각들은 다른 곳에 맞아 튕겨난 것이 아니라 머리에 맞으면서 조각난 것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군 당국이 중간 수사 브리핑에서 발표한 도비탄에 의한 사망을 제시한 것과 달리 사인이 ‘직격탄’일 수 있다는 데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부검결과와 함께 군 당국은 A 일병 사망 당시 사격중이던 병사들의 총기 12정을 확보해 정밀감식에 나서는 한편 훈련 중 사격장 외부를 향해 직접적인 사격을 실시한 병사가 있었는지 여부까지 당시 병사들을 상대로 조사를 하는 등 적극적인 수사에 나서고 있다.

강원 한 군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역 장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검 결과를 들어보면 도비탄일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며 “직격탄이라면 분명히 누군가 사격장 외부로 사격을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사격훈련을 실시할 때 사격 통제관과 부사수가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사격을 실시하는 사수를 지켜보고 있었을 텐데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전역한 예비역 간부도 “사격훈련 지휘통제를 많이 해봤지만 부사수는 사수가 몇 발을 쐈는지 사격소리와 표적지를 쳐다보며 체크하기 때문에 사격장 외부로 총이 발사된 사실을 알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A 일병의 사망 원인이 직격탄에 의한 것이라면 당시 이 일병이 피격된 장소로 총구를 향했을 것이고, 사격중 탄피를 받는 병사나 이를 관리 감독하는 감독관이 알 수 있었을 것이란 주장이다.

뉴시스는 “이 같은 주장들이 나오면서 해당 부대는 사격 훈련 통제 부실에 대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고 전망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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