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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논란 울산교육연수원 이전지, 폐교된 북구 옛 강동중 부지로 확정

교육 직원 전체 대상 설문조사로 결정…시교육청 내달 중 세부 이전계획 수립

  • 국제신문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17-09-27 20:27:46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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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초 예정됐다가 탈락한 동구 반발 우려

11년을 끌어온 울산교육연수원 이전지 결정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하지만 당초 예정지로 지정됐다가 비용 분담 문제로 탈락한 동구의 반발이 예상되는 등 논란과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울산시교육청은 27일 북구 정자동 272 폐교된 옛 강동중학교 자리를 울산교육연수원 이전지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27일 류혜숙 울산교육감 권한대행이 울산교육연수원 이전지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교육청은 교원,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원 등 교육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5곳의 후보지 가운데 옛 강동중학교 자리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5곳은 남구 태화중학교 인근과 연구정보원 인근, 동구 문현삼거리, 북구 옛 강동중, 울주군 행복학교 인근 등이다.

시교육청은 연수원 이전지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다음 달 중 이전을 위한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어 올 연말까지 공유재산계획 심의와 2018년 예산 확정이 이루어지면 2019년 12월까지 교육연수원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처럼 교육연수원 이전지가 최종 확정되기까지 11년의 세월이 걸렸다. 이전 문제가 불거진 것은 현 교육연수원(동구 일산동 대왕암공원 내) 소재 관할 지자체인 동구가 해양박물관 등을 짓겠다며 2006년 소유기관인 시교육청에 이전을 요구하면서다.
시교육청은 당초 교육연수원을 같은 동구 내인 옛 방어진 화장장 부지 일대로 이전하려 했다. 하지만 이전에 필요한 적당한 규모의 부지가 없고 이전 비용 문제까지 겹치면서 동구와 수십여 차례나 협의를 했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공전만 거듭했다. 시교육청은 동구 내에 교육연수원을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대상지를 울산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에 동구는 18만 구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라며 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현 교육연수원은 대지면적 2만5699㎡에 지상 4층의 본관과 16개의 부속 건물이 있다. 1947년 이종산(1896∼1949년) 선생이 사재로 설립한 방어진수산중학교를 1970년 초 당시 경남교육청이 기증받아 연수원으로 활용해 오다 1997년 7월 광역시 승격과 함께 울산시교육청 소유가 됐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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