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행업체 서버 마비되기도

경남 진주에서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남강유등축제가 대박 흥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는 남강유등축제의 온라인 티켓 판매 실적이 8828명(6625만 원)에 이르렀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00여 명이 온라인 티켓을 구매한 것에 비해 4배가 넘는 수치다. 오프라인으로 판매한 사전 티켓도 6만7000여 장으로 4억80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달 2일부터 진주 남강유등축제 홈페이지(www.yudeung.com)와 입장권 판매 대행사인 스마틱스(www.smartix.co.kr), 네이버, 소셜커머스(티몬 쿠팡 위메프), 옥션, 지마켓, 진주유등축제 스마트폰 앱 등 주요 인터넷 판매 사이트 7곳에서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터넷 사이트 1곳에서만 온라인 판매에 나섰다.

온라인 티켓 판매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 2일과 7일, 19일, 22일에는 하루 평균 17000여 명의 티켓 구매자가 몰리면서 티켓 판매를 대행하는 업체의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전국에서 하루 평균 1만2000여 명이 유등축제 티켓 판매 서버에 접속하고 있으며 축제 기간이 가까워질수록 인터넷 접속자 수와 티켓 예매량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입장권 가격은 보통권이 20% 할인된 성인 8000원(현장 판매가 1만 원), 초·중·고등학생 4000원(현장 판매가 5000원)이며 우대권(성인)이 50% 할인된 5000원이다.

진주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축제가 가까워져 올수록 티켓 판매량은 증가하고 있어 올해는 지난해의 관람객 수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