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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김인식 부사장, 하성용 전 사장 경영비리 수사에 부담감 느낀 것으로 전해져

  • 국제신문
  • 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9-22 0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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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한국항공우주) 김인식 부사장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되면서 KAI의 경영과 방산 비리 등에 관심이 집중된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김인식 부사장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평소 거주하던 경남 사천 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목을 맨 상태로 숨져 있었고, 직원이 이를 발견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KAI 측은 한 매체에 “김 부사장은 해외총괄 담당자다. 갑작스런 소식에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상황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숨진 김 부사장은 어제 새벽 긴급 체포된 하성용 전 KAI 대표의 고등학교 동기 동창으로 알려져, 검찰 수사에 부담을 느끼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인식 부사장은 지난 2016년 정기 인사에서 해외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최근 KAI 내에서 해외 사업을 총괄해왔고, 하성용 전 사장과는 경북고등학교 동기동창이다. 김 부사장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 역시 하성용 전 사장의 재임 기간 중 이루어졌다.

2013년부터 지난 7월까지 KAI 대표로 재직한 하 전 대표는 경영비리 의혹 전반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하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으며, 20일 하 전 대표를 긴급체포해 구속 수사를 위한 신병을 확보했다. 하 전 대표에게 적용되는 혐의는 분식회계 및 배임수재 등이다. 이날 오후 하 전 대표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서울중앙지검은 밝혔다.

김 부사장은 최근 하성용 전 사장이 경영비리 등으로 긴급 체포돼 검찰 수사를 받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원으로서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는데도 자신이 제대로 역할을 못 했다며 동료 직원들에게 자책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KAI 관계자 등 김 부사장 지인에 따르면 수리온 헬기 회전익 담당을 맡아온 김 부사장은 최근 검찰의 KAI 압수수색과 수리온 헬기에 대한 비판 등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부사장을 KAI 비리로 소환하거나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부사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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