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경수(김해 을·더불어 민주당)국회의원과 김해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중소기업애로 간담회가 18일 성황리에 열렸다.

　여권 핵심으로 꼽히는 김 의원과 중소기업체의 만남의 시간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가운데 열려 관심을 모았다.

　김해상공회의소(회장 류진수)는 이날 오전 김해상공회의소에서 류진수 상의회장을 비롯한 지역상공인과 허성곤 김해시장, 차인준 인제대 총장, 이상희 가야대 총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경수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중국의 사드 경제보복이 가중되고, 한미FTA 재협상 문제 등으로 인해 기업환경이 한층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런 시점에 의미 있는 간담회가 열려 김해지역 상공인들의 기대가 크다. 좋은 대안과 해결이 나왔으면 한다”며 운을 띄웠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은 “(김의원과) 오랜 인연이 있는데 이렇게 만나니 감개무량하다.어려운 기업사정을 감안해 큰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김해상의는 회원사의 공통질문으로 ▷노동관련 정부기관 김해 유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 부담 가중 ▷중소기업 근로자퇴직연금제도 개선 ▷소득세 및 법인세 인상 ▷근로시간 단축 적용시기 ▷부동산 보유세 및 상속 및 증여세 완화 등을 제시했다.

　노동부 산하 기관인 김해유치 문제는 중소기업도시 김해지역 기업체의 민원이 많지만 원거리인 고용노동부 양산지청까지 가야해 불편이 크다는 데서 출발한다.

　상공인들은 김해에 새로운 지청과 함께 근로복지공단을 신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고용노동부 산하 지청 신설문제는 김해지역에 관련 기업체가 많기 때문에 충분하게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갖게했다.

　또한 새 정부의 2020년 최저임금 1만 원 인상과 관련, 중소기업 부담완화를 위해 내국인 노동자와 외국인 노동자간 차등 대우해 달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을 내놓았다.

　김 의원은 “외국인근로자의 경우 기숙사 지원 등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내국인 보다 지원을 많이 받는게 사실”이라며 “외국인의 경우 이런 부분을 현실화해 기숙사비 지원 등을 최저임금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개별질문 시간에는 교통혼잡이 야기되는 남해고속도로 진례면 IC증설(남진례 IC), 중소기업 애로 해결창구 정례화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박동필 기자

	류진수 김해상의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김경수 국회의원이 간담회에서 기업체들의 질문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류진수 김해상의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